불멸의 이순신 58화 감상
...이제나저제나 기다리던 옥포 해전은 다음주로 넘어갔습니다. 방영 시간은 약간 짧아진 느낌이지만 예고편이 꼬박꼬박, 그것도 고품질로 나오는게 반갑군요.
-이상하게도 오늘은 글 올릴려고 하니까 여러번 튕기더군요;;거참;;

1.

광해 왕자님이 예복으로 갈아입으실 때 들어오신 서애 대감과의 대화 장면이 예식장의 신부 대기실에 들어와서 이야기하는 신랑 모습 같았습니다. 이렇게 저하를 보내고 싶지 않았다는둥, 제대로 된 책례도감 조차 갖추지 못해 미안하다는 둥...(그야말로 한번 뿐인 결혼식을 성대히 해주지 못해 미안한 신랑의 모습) 초라하기 그지없는 세자 책봉식에서 새삼 광해군의 앞날이 보이는듯 하여 착잡하였습니다.

2.

...장군님이 영남씨 쌩까는것도 모자라 좌수영의 장수들까지 쌩까는 모습을 보고 장군님의 파워를 느꼈습니다. 쌩깐것 때문에 단단히 삐졌는지, 영남씨 오늘은 답지 않게 상당히 장군님을 씹더군요. 원균씨랑 둘이서 아주 죽이 맞아서 씹는 것 보고 '그 사이에 옮은거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렇게 버텨도 결국엔 당신도 장군님의 손아귀에서 못 벗어나요, 영남씨)

3.

간만에 등장한 한호씨! 예전에 그 능글능글하던 모습에서 오늘은 모처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놀랐습니다. 얼마 안 있으면 명에 울면서 국서 쓰는 장면이 나올텐데..그 때 모습이 기대되는군요.

4.

적진에 홀로 뛰어들어가는 연인벗을 걱정하는 오성 대감의 모습에서 역시 KBS는 메이저를 저버리지 않는다는 사실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퍽;) 본인은 지극히 담담하게 얘기하시는데 오성대감이 너무 대놓고 안절부절 못하셔서(산해씨야 장인이니까..) 제가 다 긴장됩디다;


5.

전쟁을 탐탁치 않아하는 고니시의 모습이 자주 나오는군요. 예전 같으면 이런 거 안나올텐데 고니시나 도도, 가토, 와키자카 같은 일본 장수들까지 나름대로 신경써서 비춰주는 게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애증의 숙명의 적과 조우하는군요.

6.

좌수영의 사기 진작엔 그저 장군님의 순시 한번이 왔답니다.-_-b(한번 얼굴 비추고 한마디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군사들 표정이 순식간에 바뀐다) 부하들 앞에선 장기 두시고, 너털 웃음 웃으시면서 여유를 보이시지만, 혼자 계실 때 고민하시던 그 중압감의 압박이 참... 결코 져서는 안되는 싸움을 7년 전쟁 내내 해오셨으니...아마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갔을거에요.

7.

몽진 가는 선조와 불타는 경복궁의 모습에서 저절로 한숨이 나왔습니다. 백성을 지켜주지 못하는 나라에 대한 분노가 대단했겠지요. 게다가 자국의 영토를 타국이 대놓고 꿀꺽하려는 시국이 겹쳐져서 오늘 시청하면서 감정이 좀 더 몰입되었던 것 같습니다.

by 유키메 | 2005/03/20 23:47 | 불멸의 이순신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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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초코미야 at 2005/03/21 05:07
감상 잘 읽었답니다. 불멸은 커플링이 다양해서 참 좋습니다. 영남이는 언제쯤에나 장군님께 넘어갈지 기대되는군요. :)
Commented by 유키메 at 2005/03/21 23:58
네, 저도 커플링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서 참 좋아합니다. 장군님 뿐만 아니라 다른쪽도 워낙에 화사~해서요. 저렇게 잔뜩 땡깡부리는 안티에서 장군님께 푹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열혈 팬으로 머지않아 넘어가리라 기대해봅니다^^
Commented by 한효준 at 2012/05/25 07:48
안녕하세요저는한효준이라는아이인대요당신은왜그렇게휼룡한분이셧는지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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