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이순신 61화 감상
사람 애 태우게 만들던 옥포 해전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1.
무념무식 원수사에게 맞서 논리정연하기 그지없는 장군님. 예전의 그 갸녀린 모습대신 이젠 카리스마여왕님 오오라를 한없이 풍기며 마당쇠 원수사를 조용히 제압하시는 모습에서 우리는 진정 이분을 좌수영의 총수라 부릅니다.

2.
그.러.나.
애초에 무뇌를 타고난 원수사에게 논리정연은 그저 한 때일뿐, 근본적으로는 결국 씨도 안 멕힌 꼴이 되어버렸..;; 말 좀 들으면 어디 덧난답니까!!-_-+
자기 직속 상관이 속터질 지경인데 그 사이에 쪼르르 달려나가 원수사에게 찰싹 붙은것도 모자라 무식한 돌격을 칭찬하는데 이어서 아예 진열까지 무너뜨리며 따라나서다니(+명령까지 씹었음; 예고편 보니 이것 때문에 무지 혼날 듯 싶은데..; 군에서 명령 불복종하고 대체 어쩌자는 거에요, 아저씨)
...정운씨, 원수사가 그리 좋아요? 그런 거에요?;

3.
전날 고니시의 '이~순신' 삼창에 이어 오늘은 도도의 '전라 좌수사~' 이창이 이어졌습니다. 더불어 언제나 침착한 이미지의 도도씨의 이미지가 와장창 무너진 날이기도 했습니다;
안되면 대장선이라도 불태우고 죽으라며 아군 배에 불지르다니;;그야말로 원수사식 전술;(..욕이군요) 물론 그 정신없는 와중에도 전선이 무너진 걸 발견하고 사정거리 확보해 들어간 건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만.

4.
겁에 질려 활을 쏘지 못하는 짝보의 모습과 그런 짝보를 질타하면서 손수 활을 쏘시는 장군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들도 처음부터 강군은 아니었겠지요. 사람을 쏜다는 두려움과 자신이 죽을 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지극히 인간적인 감정입니다. 그걸 이겨내야 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겠지요..

요즘 매회마다 날발씨의 대사가 나와서 무척 반갑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환하게 웃어주기까지!
팬서비스가 나날이 증가하는 것을 보아하니 앞으로 더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장군님 옆에서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활 쏘는 것도 좋았고!

이제 장군님 옆자리엔 권부사님이 계시는 게 정석이 되었나봅니다. 날발군을 제끼고 지극히 자연스럽게 옆자리를 차지하신 걸 보면 이분의 능력이 어느 정도 인지 심히 궁금헤지려합니다.
옆에서 장군님과 더불어 품위 유지하면서 원수사 씹어주시는 것도 좋았습니다.ㅋㅋ

5.
영남씨가 서서히 갈등을 느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좌수영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면서 원균씨에게 개기기 시작했어요!(물론 원수사 명령대로 하긴 했지만은..;) 이제 서서히 장군님의 매력에 빠져드는 것인가!(어느날 정신 차려보니 그의 판옥선이 내 가슴 속에 들어왔다..라던지..퍽;)
하루빨리 본인의 마음을 자각하길 바라는 바입니다.(제발 원수사의 포스에 더이상 물들지 말아주세요)

6.
몽진 가는 선조 일행은 이제 거의 홈리스 수준으로 꾀죄죄...왕실과 조정의 권위가 말이 아니게 추락해버렸음을 실감케 했습니다. 조금 있으면 의주까지 가고..명에 원군 요청하겠군요.
아니, 근데 성룡씨는 어째 파직 당한 사람이 더 행색이 말끔하답니까;
강물 바라보며 간만에 장군님을 생각하는 서애 대감. 한동안 ㅅㄹㅅㅈ에 밀려 잠시 잊혀졌던 본연의 커플, 불멸의 정석 커플 ㅅㄹㅅㅅ의 향기가 애잔~히 풍겨나왔습니다. 흐르는 강물에 내 마음 실어 임에게 보내리..라고 시 한수 읊어도 전혀 무방하지 않을 ㅅㄹㅅㅅ. 개인적으론 아마 불멸내에서 가장 고생 바가지로 하는 커플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더 고생해주셔야 하는데 이것 참...;)

7.
오늘 전투 중에 나온 일자진을 펼쳐 포격하는 방법. 예전에 역사 스페셜에 나온 정(丁)자 전법 같더군요. 이 포격법은 게임 대항해시대4에선 T자 전법으로 나옵니다. 게임 할 때에 느꼈던 것인데 이 전법이 포격 효율은 높아도 진형 맞추기가 참 쉽지 않더군요. 사거리 확보하는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도 적이 진형을 갖추어서 포격하려 들 때, 빨리 일자진을 유지하면서 방향을 틀어줘야 하는 것도 힘들고...장군님께서 진법 훈련을 특히 강조하신 이유 중에 이런 요소도 들어가 있지 않을까...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고편 보니 정운씨의 원수사 빠돌짓 명령 불복종 문제랑 원수사의 전선 이탈 문제 때문에 좀 시끄러워질 모양이더군요. 막판에 화살까지 겨누고..과연 어찌 될련지;

by 유키메 | 2005/04/02 23:06 | 불멸의 이순신 | 트랙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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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초코미야의 다이어리 at 2005/04/03 08:53

제목 : 불멸의 이순신 (22) - 망원경의 미스테리 外
감상이 좀 늦어졌군요. (이것저것 조사할 게 많다 보니... ^^) 불멸의 이순신 제 61화 줄거리는 소심늘보님의 감상문이나 유키메님의 감상문을 참고하시길. 매번 읽을 때마다 뒤집어지고 있음. (강추!) 1. 옥포해전 - 1592년 5월 7일 (음력) 불멸 61화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니라 옥포해전 그 자체였다. 예상대로 액션, 액션, 액션...의 연속. 독도 문제로 반일 감정에 불타고 있는 시청자라면 화약이 펑펑 터지고 왜군들이 팍팍 죽어나가니까 오랜만에 통쾌하고 후련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1~4......more

Commented by 케로빙 at 2005/04/02 23:13
정운씨의 방황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ㄱㅇ도 버리고 다 버리고 우수영으로 훌쩍 가버릴 심산은 아니시겠..죠..(그 전에 장군님과 더블로 총알을 맞으셔서 좌수영으로 마음을 돌리실 예정이니, 결국 장군님 손바닥 안?) 영남씨는 곧 좌수영의 사람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영남씨의 요 얼마간의 행보는 그냥 방황이었던 것 뿐인겁니다.;;; 이제 좀 있으면 좌수사를 내 집 드나들 듯 할 예정.
Commented by 유키메 at 2005/04/02 23:24
저도 그게 정말 궁금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미 장군님의 마성에 빠져 헬렐레~하는 와중에도 원수사만 보고 있으니..; 그래도 이분도 결국은 장군님 손바닥 안이었던거군요!^^ 영남씨는...삐져서 방황했던 걸까요..(퍽;) 좌수사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들면서 장군님 때문에 열심히 땅파기를 기대해봅니다~
Commented by 초코미야 at 2005/04/03 08:51
정운은 그저... 장군님께 걷잡을 수 없이 끌리는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원수사 쪽에 마음 붙이려고 발버둥치는 거 아닌가... 그런 망상을 잠시 해 봅니다. (웃음)
그런데 저는 요즘 장군님이 총수가 아니라 총공으로 보여서 걱정입니다. 특히 갑옷을 입으시니 그야말로 늠름하신 총공;;;
음, 그리고... 트랙백 걸었습니다. ^^
Commented by 유키메 at 2005/04/03 21:28
...그런거였군요!!(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입니까) 갑옷 입으신 장군님 모습은 여심을 뒤흔드는 늠름한 모습이시죠^^; 어서 하늘하늘한 철릭으로 갈아입으시어 총수의 모습으로 돌아오시옵소서~(퍽) 부족한 글 트랙백 해주시다니..감사하고 또한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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