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이순신 62화 감상
...요새 제작진이 시간에 쫓기는지 오늘은 무려 10여분이나 어제 방송분을 재탕해먹었습니다; 게다가 예고편도 없다니..;;;


1.
지 말 안듣는다고 같은 편에게 활을 쏘다니, 그게 명색이 우수사라는 인간이 할 짓이라는 겁니까, 원수사 이 無개념아!!-_-+++++ 원수사의 말도 안되는 명령에 이래저래 행동에 갈피를 못 잡는 우수군과는 달리 좌수군은 이제 완전히 장군님께 매료되어 복종하여 계급 막론하고 일사불란하게 따르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정만호는 제외지만요;)
비무장 상태의 포로들에게 칼을 마구 휘두르는 걸 보고 이건 너무하다 싶었습니다. 심각한 장면이었지만 베어서 수급을 취해야 한다는 말에 동시다발적으로 반응하는 왜군의 모습을 보고 '조선어 회화 단기코스'라도 수강하고 온거냐..라는 생각이 들어 순간 웃음이..;;

2.
예고편에서 짐작은 했지만 역시 원리원칙주의, 입부씨. 온 몸으로 '난 좌수사 영감 뿐이에요'를 외치고 있어서 역시 이 분도 예외는 아니었구나..싶었습니다. 종족을 한눈에 알아보고 온몸으로 막아선 영남씨도 나이스-_-b 드디어 영남씨가 조금씩 개념을 챙기기 시작했는지, 예전에 권부사님께 정말 한수 배우기라도 한건지 원수사 달래기에 나서서 나름대로 성공했습니다!(물론 패대기 치이긴 했지만은..;) '나 또 밀어낼거야? 그럴거야?'라는 듯한 그렁그렁한 눈으로 쳐다보면서 달래기에 나서는 걸 보면서 저걸 밀어내면 진짜 사람도 아니다..싶었습니다. 역시 원수사에겐 애교 달래기가 유효하군요; 오늘 온몸으로 가련(+귀여움) 포스를 풍겨내는 영남씨를 보면서 잠시 이분의 포지션에 대해서 고민했습니다.

3.
다들 승리의 기쁨 속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와중에 장군님의 아름다운 자태를 떠올려주는 센스! 하지만 장군님의 기억 속에 있던 건 선조 전하 앞에서 죽음을 각오하고 빗속에서 버티고, 그 때 수군의 운명과 자신의 생명을 건 약조였지요.. 이게 7년동안 그 분의 뇌리 속에서 늘 떠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면 참 속쓰립니다..

4.
이기긴 했지만 너무나도 무뇌하게 움직이는 원수사의 어이없는 행동에 결국 장군님 몸소 활까지 잡으십니다. 아니, 근데 정운씨 당신은 언제 우수군 배에 가있었던 겁니까!! 그 사이에 직장 옮겼답니까;; 게다가 대놓고 원수사 빠돌이 짓이라니.. 그러니 매를 맞지요-_-; 거기다 한백록씨는 그 와중에 좌수사 영감 편을 들고..이것 참 뭐하는 건지;;

5.
해상에선 좌수사VS우수사 더니 육지에선 입부VS우치적 제 2차전이 벌어집니다; 여전히 입부씨는 'ONLY 장군님'모드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역시나 'ONLY 우수사' 모드인 우치적씨와 티격태격 하는군요.
대놓고 원수사빠돌짓 명령 불복종을 감행하는 정운씨에게 드디어 장군님이 길들이기를 시행하십니다. 게다가 이번엔 권준씨가 말리는데도 안들으시고 밀어부치시다니..단단히 작정하신 것 같군요.
'정만호는 휠 사람이 아닙니다'
'휘지 않는다면..부러뜨러야겠지.'

...강하십니다;

그리고..그간 권부사님과, 오늘 장군님과 더불어 정말 강하신 분.
한.백.록.씨
..이전부터 좌수영 쪽으로 많이 기운다 싶었고, 영남씨를 보내어 원수사 달래는 것 등등 많은 분들로 하여금 '우수영 내의 실세' '권부사님과 더불어 암흑 세력' 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던 분. 역시나 이분 역시 많은 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정운씨 팬다고, 우수군 쌩깐다고 투덜거리는 우치적씨를 그야말로 '조용조용하게', '논리정연하게', 그러나 '속을 뒤집어 놓으며' 원칙론 및 좌수영 옹호론을 펼치는 모습에서 예전 권부사님이 떠올라서 무서웠습니다;;; 이 분까지 좌수영에 가세한다면...(침묵)

다시 육지에서 시비거는 원수사와 맞닥뜨린 장군님, 과연 이번엔 어떻게 원수사 속을 뒤집어 놓으실 것일련지..궁금합니다.

오늘은 예고편이 없는 대신 예전처럼 바로 엔딩 올리지 않고 이날 방영한 장면 압축해서 보여주는 건 하더군요. 예고편 안나올 땐 이거라도 꼬박꼬박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by 유키메 | 2005/04/03 23:16 | 불멸의 이순신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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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케로빙 at 2005/04/03 23:21
요즘 날이 갈수록 원수사님이 불쌍해지고 있어요..속 긁는 애들이 너무 많아서. 왜군들이 수급벤다는 말에 반응하는 걸 보면서 저도 순간적으로 쟤들이 저걸 어떻게 알아들었나 싶었습니다. 한류열풍이 저 때에도 있었던 걸까요..(한류의 중심에는 장군님이 있었다 -_-) 영남씨 쓰러지실 때의 포즈가 너무 가련해서 잠시 웃었습니다..;
Commented by 유키메 at 2005/04/03 23:40
원수사님은 좌수영내 갈굼 대상 1호로 등극하셨나봅니다. 크하하하 한류열풍^^b 조선 수군의 아이돌 '순사마'의 '좌수영 연가'가 베스트셀러였는가 봅니다~(아니, 순신히메가 더 적합할지도..퍽;) 영남씨 너무 청순하게 쓰러지셨지요; 점점 갸날퍼지고 있어서 나중에 장군님 상대로 어찌할지 슬슬 걱정됩니다.
Commented by 초코미야 at 2005/04/04 12:49
그러고 보니 대마도주 소 요시토시(고니시의 사위)는 조선말이 능통했다고 하던데, 야마다도 혹시 대마도 출신? (웃음)
그리고 원균이가 아군에게 활을 쏘는 것... 징비록을 읽어보면 말 안듣는다고 부하들을 칼로 쳐죽이거나 매를 때리는 상관들 많더라구요. 무관들은 거의 다 원균이 같은 타입이었다는 얘기지요. 상관이 쳐 죽여도 항의 한번 못하고 죽는 게 당연했구요. 원균이가 활들고 설치는 것도 이상하지는 않다는 얘기.
허나... 가련 포스를 풍겨내는 영남이는 절대로 기쁘지 않아요. (그런 포스는 장군님 앞에서만 뿌려달란 말이다. 왜 쓸데 없이 원균이 앞에서... 어흑 ㅠ.ㅠ)
그리고 한백록은 좌수영에 가담하진 못할 것 같아요. 이순신 & 원균 연합함대 시절에 일찍 전사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닌가?) 사실 원균이를 뜯어말리는 이성파 장군 역은 녹둔도에서 장군과 만난 적 있었던 이운룡이 맡아야 하는데... 배우분의 스케줄 문제로 계약이 틀어져 버렸다고 하네요. 어흑.
Commented by 유키메 at 2005/04/04 22:07
예전에 초코미야님의 포스팅에서 '원균이 그 시대의 스테레오 타입이었다'라는 걸 본적이 있었지만 이런 행동들도 그 시대에 일반적이었을줄은 몰랐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요즘 제작진이 은근히 ㅇㄱㅇㄴ밀어주는 것 같아서 ㅇㄴㅅㅅ의 팬으로썬 참..; 이대로 가다간 영남씨가 수가 될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어서 청순 장군님의 매력을 영남씨에게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이운룡씨 건은 안타깝네요.(예전 민기 선조때도 그랬지만..;) 한백록씨가 일찍 전사하신다니 아쉽습니다.
Commented by dsadsa at 2007/10/01 21:59
sadddddddd 이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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