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이순신 64화 감상
어제는 보긴 봤는데 오빠가 컴을 차지해서 못올렸고, 오늘은 컴퓨터의 파워 서플라이가 터져버려서;; 수리하고 보니 컴퓨터 과제를 하나도 못하고 있었던게 떠오른지라 결국 63화는 감상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1.
장군님은 활을 쏘시면서 애써 마음을 정리해보려 하시지만 화살은 빗나가고, 원균씨는 술마시면서 과거를 떠올리며 '니가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열내고 있고..떠나간 애인을 떠올리며 혼자 술마시는 남자가 연상되서 간만에 진한 ㅇㄱㅅㅅ이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하필이면 그 때 떠올린 장군님 모습이 '인두로 지지면서 신음;하는 모습' 이라니..)

2.
지난화에 이어서 오늘도 신나게 갈굼 당하고 계시는 도도씨. 이젠 안쓰럽습니다, 그려;; 어제 열심히 갈구던 장군중의 한사람이 구루지마 였군요. 오늘 완전 대놓고 도도씨를 깔아뭉개질 않나..그것도 모잘라 다완 수거까지 시키질 않나..(라고 해도 결국 이 사람도 장군님 손에 저승으로 go;)
여담입니다만 대항해시대4에서 동아시아 일대를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는 악질 해적이 나오는데 그 이름이 구루지마입니다.^^; 게임에서 굉장히 무뇌하고 힘만 센 인간으로 나옵니다.(도도 부하가 해적 출신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욕하는거 보니 영 생뚱맞은 설정은 아닌 것 같긴 합니다)
중간에 도도씨와 다완 가지러 가던 그 남자, 처음엔 그냥 일본인이겠거니..했는데 나중에 끌려온 조선인 도공이라 하는걸 보고 예전에 미진이와 함께 일본에 끌려갔던 그 도공 총각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만약 그 사람이라면 그 사이에 엄청 사람이 변했군요.

3.
가토는 날이 가면 갈수록 성질이 더러워지는데 비해 와키자카는 성질이 상당히 많이 죽어서 놀랐습니다. 고니시와 같이 있더니 좀 순해진건지, 아님 가토가 너무 성질 부리니까 상대적으로 성질 부릴 기회가 줄어든건지..;; 있는대로 성깔 자랑하는 가토를 고니시 옆에 앉아 '잘 논다~'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와키자카라니..정말 성질 많이 죽었군요.


4.
아무리 악몽을 꿨다지만 잠옷바람으로 뛰쳐나와서 자는 사람들 다 깨우는 것도 모자라 아들내미 앞에서 칼들고 찌질대고, 게다가 그 아들내미가 눈물 흘리면서 자라고 달래고 있다니..참..;; 힘든 심정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저토록 중심을 못잡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저 답답하다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저런 아버지를 달래면서 동시에 전쟁 수행까지 해야 했다니..고생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광해 왕자님; 중간에 윤두수를 필두로 잠옷바람으로 우루루 뛰쳐나온 걸 보곤 잠시 폭소를..(서애 대감, 아무리 봐도 무직이 상팔자에요.)

5.
산해씨와 성룡씨는 여전히 아름다우신 자태를 유지하고 계신 가운데 어제 극적으로 상봉해서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한 오성과 한음은 빨간 커플룩(;)을 차려입고 나란히 앉아서 똑같은 얘기를 하는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조금 있으면 명에 청병하는 거 때문에 내가 간다면서 또 애정행각우정을 펼칠 모습이 참으로 기대됩니다.


6.
여전히 나긋나긋, 그러나 말에 뼈가 떡하니 담겨있는 권부사님의 힘이 요즘 절정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시간이 필요하네.' 라면서 애처로이 올려다보는 장군님께 미소 한번 날려주시면서 갑자기 작업용 목소리 톤으로 돌변하시더니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있습니다'라며 결정타를 날리는 센스!
드디어 단독 장계 건이 거론된 가운데 좌수영은 좌수영대로, 우수영은 우수영대로 시끄럽군요.
좌수영에선 권부사님을 필두로 단독 장계 올리라며 목소리 높이고, 우수영의 우만호와 한백록씨는 여전히 정반대 말만 하고.. 한백록씨와 이영남씨의 대화에서 영남씨가 너무 원수사의 심기를 챙기고 있어서 ㅇㄱㅇㄴ 쪽으로 기우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당신이 심기 챙겨야 할덴 그분이 아니란 말입니다!)

7.
평소엔 잘 먹히던 일단계 달래기, 이단계 다그치기가 오늘따라 씨알도 먹히질 않자 이젠 아예 인해전술로 "목 따세염."입니까..권부사님;; 단체로 파란 철릭을 입은 장수들이 우르르 무릎 꿇고 칼 내어 놓는것도 놀랬지만 무려 정운씨가 '소관도 같은 생각입니다' 라고 해주다니요!! 이제 드디어 장군님께 마음을 여는 것입니까!! 약속이나 한듯 '쟤가 왜 저런다냐' 라는 표정으로 정운씨께 시선 집중하는 장수분들, 귀여웠어요^^;

마침내 장군님은 팬클럽 간부들의장수들의 단체 행동에 결심을 굳히시는군요. 이제 이 문제로 완전히 원균씨와 틀어질 듯 싶은데...어찌 될지 궁금합니다.
by 유키메 | 2005/04/10 23:16 | 불멸의 이순신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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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사코사코 우사코~☆ at 2010/08/10 03:06

제목 : 불멸의 이순신 64화 파일 다운로드 받는 방법
먼저 전해드릴께있어요. 그리고 위 파일을 다운받기전에 먼저보세요. 앞으로도 이렇게 할꺼니깐요. 저는 댓글을 보고 사는......more

Commented by 케로빙 at 2005/04/10 23:24
하하하 5번 7번에 동감이에요- 조만간 덕형이 명으로 갈때는 울며 불며 포옹까지 하는 장면이 방송될지도 모릅니다..(너무 심한가요? 저의 바램;;) 그러믄요, 아이돌은 팬클럽하기 나름이에요..팬클럽 간부들의 힘이 매우 무섭군요.
Commented by 유키메 at 2005/04/11 00:04
그 장면 방송 심히 바라는 바입니다!(그리된다면 진정 동인의, 동인에, 동인을 위한 방송국이 되겠군요)요즘 KBS의 서비스 컷 수위를 보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아이돌은 팬클럽하기 나름이었군요! 팬클럽 간부들의 레벨이 갈수록 권부사님 급으로 상향 평준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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