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이순신 70화 감상
간만에 등장한 청향 언니의 활약이 돋보인 화였습니다. 드디어 영남씨와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겠군요.

1.
앞부분 살짝 잘라 먹고 봤는데 갑자기 왠 첩보 부댄가..싶었더니 세상에 그게 청향 언니였더군요! 남쪽으로 가려고 남장을 했는줄 알았는데 천수를 잡아서 군자금을 얻을 생각까지 하다니, 역시 대단한 언니. 하지만 천수 패거리들에게 도리어 붙잡혀 버리는 바람에 결국 와키자카 수중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2.
이젠 연합 함대를 선언함으로써 아예 전라 좌수영에 눌러 앉으신 이수사님.(분명 회의 참석 등의 사안으로 장군님을 매일같이 뵐 수 있다는 이점에서 좌수영에 눌러 앉으셨다 믿습니다.) 장군님과 권부사님, 이수사님과 황세득씨, 막강 파워 4인의 회의 장면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수사님이 불과 몇 화전에 장군님께 개기던 그 권부사님급 귀축 포스는 어디로 가고 완전히 팬 모드로 돌변해서 눈 빛내며 이리저리 묻던 장면에서 새삼 장군님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3.
한편 원균씨는 폐차장에서 이리저리 견적을 내보면서 나름대로 준비를 하려는데.. 인력이 딸려서 고생을 합니다. 회의도 맨날 씹어서 송희립씨가 찾아왔는데도 툴툴 거리며 가버리고.. 여전히 한만호님은 온리 장군님 모드로 열렬히 연합 함대를 주장하고.. 그런데 이때 갑자기 우치적씨가 원균씨를 따라 나서더니 무려 회의에 참석하라고 달래기 까지 합니다. 당연히 한만호님이나 영남씨의 일이겠거니..하던 일을 우치적씨가 해주다니...(물론 씹히긴 했지만은) 이제 슬슬 우치적씨도 한만호님과 영남씨의 라인에 조금씩 물들기 시작한 것일까요.

4.
모처럼 은우씨와 장평이 나왔습니다. 간만에 사기 굽는 은우씨의 모습이 비치면서, 우송이를 보내줘서 고맙다고 말하는데..그 말이 어느새 와키자카의 귀에 들어간 건지, 아님 와키자카가 한 번 떠보려 든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와키자카에게 불려가게 됩니다.
그런데..여기까진 별 문제 없는데 이 다음부터 와키자카와 장평이의 대화 및 결정적으로 과거 회상씬이 시청자의 뒤통수를 때립니다. 와키자카가 최고로 치던 장평의 다완은 처음으로 충성을 맹세하며 바친 '마음이 담긴 다완'이었던 것입니다. 그것부터 슬슬 뭔가 이상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제작진은 장평의 S*의 추억을 드러내는데다 결정적으로 와키자카는 무려 이순신이란 자가 너한테 얼마나 '애틋한 존재'인지 안다면서 대놓고 장평의 첫사랑에 대한 질투를 드러내기에 이릅니다. 와키자카가 사실은 장평의 새 남자 였던 것입니다!!(콰과광)
이건 완전히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을 가슴에 묻고 사는 애인에 대한 남자의 질투라고 밖엔 달리 해석이 안되는군요; 그것도 모잘라서 날 못믿으면 차라리 죽어버리겠다며 의심을 덮어버리려는 장평이의 행동까지도 이 스토리의 전형적인 형태; 결국 이런 스토리에서 늘 그렇듯이 상대방은 애인을 믿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고 애인에 대한 의심을 일단거두지만, 애인은 지나간 사랑을 떠올리며 갈등하게 된다는 것과 같이 장평도 일단 은 살아남지만 앞으로 어찌 될지 참...

5.
와키자카의 시중을 들면서 장평에 대해서 알게된 청향 언니는 장평에게도 한소리를 하는데 이 때 장평은 장군님을 무시하는 척 하면서 다시 귀선이 위협받을 것이라는 걸 알려줍니다. 처음엔 장평을 뭐라 할 생각으로 얘기를 꺼냈으나, 곧 대화속에서 암시하는 바를 읽어낸 청향 언니는 그것 때문에 결국 청향 언니는 마음에도 없는 와키자카의 수청을 듭니다.ㅠ.ㅠ 그러나 수청은 훼이크 였으니..미인계로 잠시 적병의 혼을 빼놓은 후에 칼로 찌르는데 그거 보고 순간적으로 '헉' 했었습니다. 언니가 중간에 빠져나간 걸 안 와키자카는 있는대로 소릴 지르며 언니를 찾아내라고 난리고...결국 추격병들의 칼에 맞고 말에 떨어져 이대로 끌려가는가..! 했는데
전날 우수영에서 '누굴 닮았겠습니까'라며 무모해 보이는 적정 정찰을 시도하려고 부산포로 나선 영남씨와 딱! 마주치게 됩니다. 여기서부턴 영남씨의 멋진 전투 모습이 막간 서비스로 펼쳐지면서 영남씨는 언니를 구해내고..언니는 귀선이 위험하다며 영남씨의 품안에서 쓰러지고..과연 이 두사람의 미래는?! 다음주를 기대해주세요~

by 유키메 | 2005/05/01 23:05 | 불멸의 이순신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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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케로빙 at 2005/05/01 23:45
으하하하 폐차장에서 견적내는 원균!!! ㅠ_ㅠb 저도 장평이와 와키자카와의 관계(?)에 흠칫 했지요 역시 제작진은 위대합니다. 이렇게까지 전커플 균형맞추기 놀이는 안해줘도 되는데;;
Commented by 유키메 at 2005/05/02 00:10
ㅈㅍㅅㅅ도 모자라서 ㅇㅋㅈㅋㅈㅍ까지 만들어주는 제작진의 센스의 이면에는 전커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세심한 배려가 깔려있었군요! 제작진의 능력은 실로 그 끝을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과연 어디까지 갈것인지..;
Commented by yuu[유우] at 2005/05/02 20:32
요새 새로이 떠오르고 있는 ㅇㅋㅈㅋㅈㅍ입니까아... 대세는 SM 주종관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어딜 가도 이 이야기는 빠지질 않네요~ 70화의 감상포인트는 어쩌면 와키자카씨의 닭살 대사씬일지도 모르겠다는...;;
Commented by 유키메 at 2005/05/02 21:29
으하핫, 대세는 'SM 주종 관계'라는데 공감 100% 입니다~(정녕 공영 방송임을 망각하고 있는것일까요..게이비에스는;) 예, 정말 와키자카 대사도 여파가 컸지요~ 70화의 와키자카 대사는 최근 물이 오를대로 오른 제작진의 동인 센스가 참으로 여실히 드러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Commented by 다크 at 2005/05/03 21:43
그 청향이 그 청향이었군요. 영남씨와 로맨스가 펼쳐지는 겁니까. 왠지, 토요일, 일요일것도 보지 못했지만, 다음주도 괜시리 보기 싫어집니다. ㅠㅠ
Commented by 유키메 at 2005/05/04 22:23
영남청향이 슬슬 떠오르고 있지만은.. 그래도 ㅇㄴㅅㅅ의 위력만하겠습니까. 영남씨 마음의 1순위는 분명 장군님일 겁니다. 힘을 내시옵소서~!
Commented by 최희자 at 2009/04/16 22:33
김명민귀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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